김영삼대통령은 27일오후 "한민족 과학기술자 종합학술대회"에 참석한
12개국 2백17명의 교포 과학기술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다과를 베풀고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우리나라가 21세기에 경제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의 세계화와 국제협력증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교포
과학기술자들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협력사업을 적극 지원하여 과학기술의
선진화에 가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뒷받침할만한 과학기술의 발전에
그동안 교포 과학기술자들이 많은 기여를 했다"고 치하하고 "정부는 해외의
우리 과학기술자들이 국내 연구사업에 더 많이 참여할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다과회에는 강경식 미국 브라운대학 물리학과교수, 김재경 독일
에센공과대학 기계공학과교수등 12개국 2백17명의 교포과학기술자와 국내
과학기술자들이 참석했다.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