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신경원기자 ]

동국종합전자(대표 문승호)가 미국의 AVR사와 기술제휴로 50만원대
중저가 스캐너 2종에 대한 양산 체제를 갖추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구미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갈 제품은 AVR 8800CLX(H/W 해상도 400 dpi)와
AVR 6600CLX(H/W 해상도 300 dpi )의 복사기식 스캐너다.

이 회사는 구미공장이 월7백대규모의 스캐너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국종합전자는 이달중 월 3백대규모로 생산을 시작해 차츰 생산량을
늘여나갈 방침인데 연말까지 매출액을 10억원 수준으로 높일 예정이다.

동국전자는 하드웨어의 생산만 담당하고 생산된 제품과 소프트웨어는
인트렉트와 다이미디어를 통해 국내시장에 대행 판매되며 남미와 미국으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수출된다.

이회사의 스캐너는 최고 1천6백 dpi 의 해상도를 제공하고 픽쳐
퍼블리셔와 아도브 포토샵 2.5 등 MS윈도우와 맥킨토시용 프로그램에서
작동이 가능하고 24비트 풀칼라에서 하프톤까지 5가지의 스캔모드를
제공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