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자인관련학과 졸업생들이 디자이너로 제몫을 하기 위해서는 평균
2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원장 유호민)이 최근 제품과 포장
부문으로 나눠 동양제과, 기아자동차등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산업디자인관련학과 졸업자 기업체 실무 활용가능 경력연한 조사"에서
밝혀졌다.

농심, 태평양등 5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포장부문의 경우 입사후 평균
3년이 지나야 디자인 개발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부문은 개인의 능력에 따라 틀리나 2년정도 실무교육후 개발이 가능
하다고 대부분 응답, 기업들이 디자이너 재교육과정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산업디자인 전문인력의 수급에 대한 문항에서는 응답자의 42.9%가 부족
하다고 응답했으며 산업디자이너의 취약점으로는 마케팅, 컴퓨터등 디자인
관련 주변지식과 기획력부족을 꼽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