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지역의 상습 교통체증구간인 신갈-안산고속도로와 중부고속
도로하남-호법구간의 확장공사가 내년중 착공된다.

2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일대의 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해 신갈
-안산과 하남-호법구간에 3천5백억원씩 총 7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확.
포장사업을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01년 완공키로 했다.

이중 현재 왕복 4차선인 중부고속도로 하남~호법구간(연장 40.7km)은 차
량과속에 따른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중앙분리식 왕복 8차선으로 확장된다.

이 구간이 확장되면 서울에서 부산방면으로 가는 차량들이 많이 늘어나
게돼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부담이 덜어지고 호법에서 이어지는 영동고속
도로 진출입도 지금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건교부는 또 왕복 4차선인 신갈-안산고속도로(연장 23.2km)는 왕복 6차
선으로 확장,시흥~안산고속도로와 곧바로 연결키로 했다.

이럴경우 신갈-안산고속도로의 교통소통은 물론 이 고속도로와 이어지
는 경부,영동,서해안고속도로의 진출입이 수월해지고 부곡 내륙복합화물
기지의 물동량 수송도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