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와 싱가포르가 공동으로 미얀마에 대형공단을 개발한다.

미얀마통신(MNA)은 미얀마정부와 싱가포르의 싱마데부 인터내셔널사는
양곤 동쪽 50 떨어진 쿄쿠탄지구부지에 12만 의 대형공단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29일 보도했다.

미얀마측은 토지를 제공하며 싱마데부는 미화 1억6천6백만달러를 투자
인프라구축에 나선다.

이 사업은 에너지사업을 제외하면 외국인의 대미얀마투자로는 사상최대규모
이다.

양측은 이를위해 합작개발회사 "탄린 쿄쿠탄 디벨롭먼트"를 조만간 설립,
공단을 조성한 뒤 국내외기업들에게 부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한편 외국기업의 미얀마진출과 관련, 미얀마 민주세력지도자인 아웅산
수지여사는 군사정권을 이롭게 한다며 반대입장이며 미국에서도 인권탄압국
인 미얀마에 진출하는 기업 제품의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펩시콜라의 경우
최근 이 지역에서의 합작관계를 해소하기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