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KOSDAQ)이 출범한다.

장외시장도 경쟁매매시대로 들어선 셈.

장외시장이 잘돼야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이 원활할 터다.

묘한 시점에 동화 동남 대동은행이 굳이 장외시장에서 탈출한다.

이들종목이 장외시장에서 차지하는 거래비중은 약30%선이다.

속칭 "3D은행"의 직상장으로 장외시장은 빈껍데기만 남은꼴.

유동성이 큰 종목이 있어야 장외시장도 클수 있다.

3D은행의 직상장으로 코스닥은 출범하자마자 유동성위기에 닥친 셈.

사고팔기 어려운 장외시장을 더럽고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정부의
3D발상은 언제나 고쳐질까.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