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가 고급 위스키인 조선맥주의 딤플(15년산)과 조니워커시리즈에 대
항하기위해 임페리얼클래식 17년산 제품을 선보인다.

진로는 1일 최근 고급화추세를 보이고있는 국내양주시장에 대처하기위해
12년산 임페리얼클래식에 이어 동일브랜드의 17년산 제품을 오는 11월께 출
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로는 이미 17년산 임페리얼클래식 생산에 필요한 원액을 영국으로부터
확보했으며 다음달까지 주질을 결정한뒤 제품생산을 서두를 방침이다.

진로가 이처럼 임페리얼클래식의 품목을 늘리기로 한 것은 조선맥주가
지난해 고급양주인 딤플(15년산)을 수입한데 이어 최근에는 계열사인 하이
스코트를 통해 세계위스키시장의 베스트셀러인 조니워커시리즈 4종을 수입
시판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로는 17년산 임페리얼클래식을 생산,시장 동향을 지켜본뒤 성과가 좋을
경우 20년산,25년산등 고급제품도 내놓는 등 품목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17년산 위스키로는 두산씨그램이 직수입하
고있는 캐나다 씨그램사의 발렌타인이 있으며 가격은 출고가가 7만3천원,
업소에서는 30-3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서명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