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김치시장규모가 크게 성장하면서 대일수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산 김치의 대일 수출량은 지난 89년 3,514t에서
지난해에는 9,400t으로 6년만에 3배수준으로 늘어났으며 올해에는 처음으로
1만t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대일 김치수출 증가율은 지난 94년말이후 국내의 원료수급 불안정
등으로 인해 7.8%에 머물렀으며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증가율을 나타
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일본에 대한 김치 수출이 늘고 있는 것은 현지에서 김치가 건강식
품으로 인식되면서 일반 가정의 소비가 증가한데다 최근에는 대중 음식점
등에서 김치를 소재로 한 음식을 메뉴에 포함시키는 등 김치 소비의 저변
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