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보험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생명보험사의 신상품 출시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1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제일 동아 동양 태양생명등은 사교육비를
지급하는교육보험과 퇴직전후를 대비한 연금보험등을 잇달아 선보이고
판매경쟁에 돌입했다.

이들 보험상품은 가입자의 틈새 보험욕구를 최대한 반영하는 대신
불필요한보장을 제외,경제적으로 설계한 게 특징이다.

제일생명은 과열 입시경쟁에 따라 가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사교육비를중점적으로 보장하는 신상품 "제일 알찬교육보험"을 개발,2일부터
시판한다.

지방생보사인 태양생명도 상급학교 진학준비자금과 매월 사교육비로
쓸 수 있도록 보험금을 주는 "큰 사랑교육 보장보험"을 1일 내놓았다.

동아생명은 연금 개시전 활동기엔 위험보장을 강화하고 퇴직후엔
연금을 주는 직장인 대상의 "슈퍼비지니스 연금보험"을 이날부터
시판했다.

동양생명은 기존에 암보험과 재해보장보험으로 나뉘어져 있던 상품구조를
한가지로 묶은 "즐거운 우리집보장보험"을 출시,현대인의 가장 큰
위험인 암과 재해를 동시에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