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아틀랜타올림픽 (7월19일~8월4일)에 참가할 한국선수단이
1일 오후4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결단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수성 국무총리 김영수 문화체육부장관 김운용 대한올림픽위원회위원장,
선수임원 및 가족등 1,500여명이 참석한 결단식에서 한국선수단은
92 바르셀로나올림픽에 이어 종합순위 10이내 고수 목표를 재확인했다.

한국은 이번 아틀랜타올림픽에 소프트볼을 제외한 25개 정식종목에
선수 312명, 임원 192명 등 모두 504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는 일본 중국보다 많은 것으로 아시아국가로는 최대 규모이다.

한국은 4년전 바르셀로나에서 황영조가 마라톤 정상에 오르는 등
금12 은5 동12개로 종합7위를 차지했고, 이번 아틀랜타올림픽에서도
같은 수준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메시지를 보내 "여러분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우리 국민 모두에 어떤 역경도 극복할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심어줄것"이라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김운용 위원장은 신박제 선수단장 (대한핸드볼협회회장.(주)필립스
전자대표)에게 단기인 태극기를 수여하고 선전을 당부했다.

결단식을 마친 한국선수단은 3일 야구대표팀이 가장 먼저 아틀랜타로
출발하는 것을 비롯 모두 12차례에 걸쳐 현지로 떠난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