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기수(21)가 지난달 30일 레이스도중 낙마, 머리를 다쳐 안양
중앙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이준희는 30일 오후 4시50분 제11경주 (1.2km)에 출전, 3-4코너
중간지점에서 후위그룹에 속해있다 바깥 주로로 추월을 시도했으나
타고있던 8번마 "더 멀리 (호주산 암말, 6세)"의 제동이 걸리지
않으면서 펜스와 충돌했다.

이 충돌로 이준희는 3-4m 밖으로 튕겨져 나가 머리에 부상, 뇌를 크게
다쳐 1일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이준희는 지난 95년 기수양성소 16기로 데뷔했으며 신장 1백40cm로
현역기수중 최단신이다.

한편 이준희는 올해 12승 2위14회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