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은 출범 첫날의 거래량이 지난주 일일 평균거래량(33만주)의
절반에도 미치치 못하는 11만8,692주에 불과하자 다소 당황한 모습.

한관계자는 "지난주의 경우 6월 마지막 주라 거래의무를 채우기 위한
의도적인 매매가 많았다"며 "월초인 점을 감안할 경우 평소 수준이상은
유지하고 있는 셈"이라고 자위.

코스닥증권은 거래가 그리 활발하지 못했지만 경쟁매매시스템(매매주문을
전산체결) 도입으로 코스닥의 거래형성종목이 지난주(35개)를 능가했다는데
안도하기도.

<>.이날 증협 1층에서 열린 코스닥증권 현판식에는 재정경제원에서
김영섭 금융정책실장만이 참석, 장외시장에 대한 정부의 관심도를 대변.

중소기업육성 차원에서 코스닥증권이 출범했음에도 중소기업청에서 청장을
포함, 일체 고위관계자가 나타나지 않아 이날 행사에 참석한 증권사
사장들이 실망하는 표정.

<>.내년초부터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와 같이 코스닥투자자들도
코스닥지수를 통해 전체적인 시장상황을 파악할수 있게 된다.

코스닥증권은 시장 발전및 투자편의 제고차원에서 전등록종목을 대상으로
주가지수를 연내 개발, 오는 97년 1월3일부터 활용할 방침라고 밝혔다.

코스닥증권은 또 거래의 유동성과 투자신뢰성을 높이기위해 주식분산의무
(총발행주식의 10%)를 6개월이상 어기고 있는 등록기업및 거래부진 등으로
투자유의종목으로 2년이상 지정된 기업의 경우 예외없이 등록을 취소
시키기로 결정했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