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움직이지 않던 주식이 상승하기 시작하면 그동안 참고 고생하며
버티던 투자자들은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보유주식을 팔아버린다.

앓던 이를 빼버린 것처럼 속이 시원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장기간 휴식한 주식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크게 상승하는 것이
보통이다.

시세의 초기단계에서 팔아버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물론 기업내용이나 재료등에 따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겠지만 우량주든
부실주든 휴식기간이 길수록 상승폭도 클 때가 많다.

장기간 휴식을 취한만큼 상승에너지가 많이 축적됐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