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이 11주만에 순매수를 기록, 주식시장에 "사자" 신호를 보내고
있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투신 은행등 기관투자가들은 상반기 마지막주인
지난달 24~29일까지 4,75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고 4,577억원어치의 주식을
처분, 177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기관투자가들은 4.11총선전후인 지난 4월 8~13일 사이에 2,273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한 이후 매주 지속적을로 순매도 우위를 유지해 왔다.

지난주 기관의 순매수전환은 반기및 분기결산을 하는 보험 투신 은행등
3대기관의 적극적인 사자에 힘입은 것으로 기관들은 현장세를 바닥권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