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오름세로 반전됐다.

2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연 11.75%로
전일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이날은 당일발행물량이 170억원으로 물량부담은 없었으나 단기자금시장의
불안이 계속되면서 매수심리가 실종돼 거래가 극도로 부진했다.

장중반 재정경제원이 RP(환매조건부 채권)를 조기해제하겠다는 얘기가
나돌면서 금리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됐으나 한국은행이 곧바로 부인,
투신사에서 당일발행물중 50억원을 전일대비 보합으로 사들였을뿐 수익률
상승을 막지 못했다.

CD91일물은 지준이 부족한 일부 은행에서 발행을 늘려 상승했고 하루짜리
콜금리는 월말자금수요가 해소됐음에도 불구하고 하락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