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기계와 율촌화학의 반기실적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또 대현 한국화인케미칼 남해화학등의 반기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추정됐다.

2일 동서증권은 12월 결산법인들중 반기실적이 우수하고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 20개를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20개종목은 효성기계 율촌화학 대현 한국화인케미칼 남해화학 대현
화승인더스트리 한화기계 삼성전관 대우전자부품 신한 LG상사 경남은행
동양제과 삼익공업 LG전선 주리원백화점 나산 국민은행 코오롱유화
삼성전기 등이다.

효성기계는 900억원의 매출에 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스쿠터시장의 확대로 내수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는 가운데 피혁부분
에서도 흑자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율촌화학은 매출 720억원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원재료비가 하락하고 리스료가 감소하는 등 매출원가가 개선되고 이자
비용도 감소, 수익구조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대현은 씨씨클럽등 기존브랜드의 매출호조, 신규브랜드 출시등으로 외형이
크게 성장하고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1,000억원의 매출에 45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동서증권은 12월 결산법인들의 반기실적 발표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실적
호전이 예상되면서 주가가 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들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으로 지적했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