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1세기를 대비한 신교육체계 구축을 위해 교육부 조직을 전면
개편, 교육정책실을 초중등교육실과 고등교육실로 분리키로 했다.

정부는 2일 종합청사에서 이수성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교육부 직제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초중등교육실은 교육정책실 일부 조직과 편수국, 교원지원국을 통합해
신설되며 고등교육실은 대학교육정책관과 대학교육지원국을 흡수해 대학
교육 및 산업교육 관련 정책수립과 조정기능을 맡게 된다.

정부는 교육정책기획국을 신설, 교육개혁사업을 총괄 기획.조정토록하고
평생교육국과 교육정보관리국도 새로 만들어 평생교육사업과 교육정보화
사업을 맡도록 했다.

국무회의는 또 관세청직제를 개정, 천안세관을 신설해 31개 세관을 두도록
했다.

항만이나 내륙지에 위치한 세관에는 통관과및 감시과가, 공항에 위치한
세관에는 통관과.휴대품과및 감시과가 설치된다.

국무회의는 이와함께 국립대학교설치령을 고쳐 부산수산대학교와 부산
공업대학교를 부경대학교로 통합했다.

<한우덕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