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골프 "얼마든지 즐길수 있다" .. 유의해야할 규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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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다.
비가 많이 와 코스가 젖어 있으면 평상시와는 "다른 골프"를 쳐야하고
그에따른 규칙 적용도 숙지해 놓아야 한다.
다음이 "장마철 골프"의 숙지사항이다.
<>.잔디가 젖어있고 지면이 소프트하면 볼의 런이 현격히 줄어든다.
평소 착지후 평균 20m가 굴러갔다면 요즘에는 5m도 채 안 굴러
갈 것이다.
따라서 장마철의 드라이버샷은 "캐리"가 거리의 전부가 되므로
탄도를 높게 치는 것이 유리하다.
평소보다 티를 높게 꽂는 것도 방법. 또 여러가지 드라이버를 가지고
있다면 로프트가 1-2도가량 더 큰 클럽을 사용하는 것도 요령이다.
반면 아이언샷은 그린에 재 빨리 정지하므로 "핀 하이"로 넉넉히
치는 것이 좋다.
<>.볼이 낙하충격으로 인해 젖은 페어웨이에 그냥 박혀 버리는 경우도
생겨난다.
이때는 낙심하지말고 드롭하면 된다.
규칙 25조2항에 의하면 "낙하 충격으로 인해 자체의 피치마크에 박힌
볼은 벌없이 집어올려 닦은 후 원위치에 가장 가깝고 홀에 가깝지 않은
지점에 드롭할 수 있다"고 돼있다.
단 이같은 구제는 볼이 "페어웨이"에 있을때 한한다.
규칙용어로는 "스루 더 그린의 짧게 깎은 구역 내에 볼이 박혔을 때"
인데 이는 볼이 해저드나 러프, 숲속에 있으면 구제가 안된다는 뜻이다.
해저드나 러프등지에서도 박힌 볼의 구제를 허용하면 "잘 친 샷"과의
공평성에 문제가 있고 또 워낙 분쟁 가능성 (모래 벙커에 볼이 묻혔을때
등)이 많아 구제가 안된다.
참고로 해저드란 "모든 벙커 또는 워터 해저드"를 뜻한다.
<>.장마철에는 볼에 진흙이 묻는 수가 많다.
따라서 "볼을 닦을 수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를 확실히 알아 두는
것이 좋다 (규칙 21조).
골퍼들은 "볼을 닦을 수 없는 경우"를 외워두는 게 편하다.
규칙상 볼을 닦을 수 "없는" 경우는 "플레이에 부적합한 볼인가의
여부 또는 자신의 볼인가등 식별을 위해 집어 올렸을 때와 플레이의
원조 또는 방해가 되기 때문에 집어 올렸을 경우"뿐이다.
다른때는 언제건 닦을 수 있다는 얘기.
예를들어 캐주얼 워터나 장애물로 인해 드롭했을 때나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했을때 등은 언제나 볼을 닦을 수 있다.
특히 사용하지 않는 그린에 볼이 정지해 드롭할 경우 떳떳이 볼을
닦을 수 있음을 알아두자.
<>.비가 많이 와서 그린 한쪽에 물이 고였고 A씨의 볼이 그곳에
정지했다.
이는 분명 캐주얼 워터.
따라서 A씨는 방해를 피하고 홀과 가깝지 않은 지점을 결정해야 했는데
공교로게도 그 지점은 그린 밖이었다.
A씨는 그 지점에 드롭한 후 플레이를 계속했다.
과연 A씨의 처리는 제대로 된 것인가.
정답을 알면 상당한 수준이다.
결론적으로 A씨는 2벌타를 먹어야 한다.
"그린위의 캐주얼 워터"때는 설사 그린 밖이 구제지점이 되더라도
드롭이 아니라 플레이스해야한다 (규칙 25조 1b).
볼이 그린위에 있고 "그 퍼팅선상에" 캐주얼워터가 있더라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구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온 그린이 안된 상태에서는 그린위의 플레이선상에 물이
고였더라도 그냥 쳐야 한다.
<>.비 정상적 코스상태에서도 규칙만 제대로 알면 "재미있고 유리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
위의 상황만 확실히 알아둬도 장마철 골프는 별 문제없다.
< 김흥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일자).
비가 많이 와 코스가 젖어 있으면 평상시와는 "다른 골프"를 쳐야하고
그에따른 규칙 적용도 숙지해 놓아야 한다.
다음이 "장마철 골프"의 숙지사항이다.
<>.잔디가 젖어있고 지면이 소프트하면 볼의 런이 현격히 줄어든다.
평소 착지후 평균 20m가 굴러갔다면 요즘에는 5m도 채 안 굴러
갈 것이다.
따라서 장마철의 드라이버샷은 "캐리"가 거리의 전부가 되므로
탄도를 높게 치는 것이 유리하다.
평소보다 티를 높게 꽂는 것도 방법. 또 여러가지 드라이버를 가지고
있다면 로프트가 1-2도가량 더 큰 클럽을 사용하는 것도 요령이다.
반면 아이언샷은 그린에 재 빨리 정지하므로 "핀 하이"로 넉넉히
치는 것이 좋다.
<>.볼이 낙하충격으로 인해 젖은 페어웨이에 그냥 박혀 버리는 경우도
생겨난다.
이때는 낙심하지말고 드롭하면 된다.
규칙 25조2항에 의하면 "낙하 충격으로 인해 자체의 피치마크에 박힌
볼은 벌없이 집어올려 닦은 후 원위치에 가장 가깝고 홀에 가깝지 않은
지점에 드롭할 수 있다"고 돼있다.
단 이같은 구제는 볼이 "페어웨이"에 있을때 한한다.
규칙용어로는 "스루 더 그린의 짧게 깎은 구역 내에 볼이 박혔을 때"
인데 이는 볼이 해저드나 러프, 숲속에 있으면 구제가 안된다는 뜻이다.
해저드나 러프등지에서도 박힌 볼의 구제를 허용하면 "잘 친 샷"과의
공평성에 문제가 있고 또 워낙 분쟁 가능성 (모래 벙커에 볼이 묻혔을때
등)이 많아 구제가 안된다.
참고로 해저드란 "모든 벙커 또는 워터 해저드"를 뜻한다.
<>.장마철에는 볼에 진흙이 묻는 수가 많다.
따라서 "볼을 닦을 수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를 확실히 알아 두는
것이 좋다 (규칙 21조).
골퍼들은 "볼을 닦을 수 없는 경우"를 외워두는 게 편하다.
규칙상 볼을 닦을 수 "없는" 경우는 "플레이에 부적합한 볼인가의
여부 또는 자신의 볼인가등 식별을 위해 집어 올렸을 때와 플레이의
원조 또는 방해가 되기 때문에 집어 올렸을 경우"뿐이다.
다른때는 언제건 닦을 수 있다는 얘기.
예를들어 캐주얼 워터나 장애물로 인해 드롭했을 때나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했을때 등은 언제나 볼을 닦을 수 있다.
특히 사용하지 않는 그린에 볼이 정지해 드롭할 경우 떳떳이 볼을
닦을 수 있음을 알아두자.
<>.비가 많이 와서 그린 한쪽에 물이 고였고 A씨의 볼이 그곳에
정지했다.
이는 분명 캐주얼 워터.
따라서 A씨는 방해를 피하고 홀과 가깝지 않은 지점을 결정해야 했는데
공교로게도 그 지점은 그린 밖이었다.
A씨는 그 지점에 드롭한 후 플레이를 계속했다.
과연 A씨의 처리는 제대로 된 것인가.
정답을 알면 상당한 수준이다.
결론적으로 A씨는 2벌타를 먹어야 한다.
"그린위의 캐주얼 워터"때는 설사 그린 밖이 구제지점이 되더라도
드롭이 아니라 플레이스해야한다 (규칙 25조 1b).
볼이 그린위에 있고 "그 퍼팅선상에" 캐주얼워터가 있더라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구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온 그린이 안된 상태에서는 그린위의 플레이선상에 물이
고였더라도 그냥 쳐야 한다.
<>.비 정상적 코스상태에서도 규칙만 제대로 알면 "재미있고 유리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
위의 상황만 확실히 알아둬도 장마철 골프는 별 문제없다.
< 김흥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