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국민대회(의회) 총선에서 야당동맹인 "민주연합"이 압승함에 따라
몽골의 시장자유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연합 앤후사이한의장은 민주연합의 압승소식이 알려진 1일 지난 90년
국영기업민영화가 시작된 이후 현재 25%에 달하고 있는 민영화비율을 오는
2000년까지는 60%로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앤후사이한의장은 이와함께 시장경제로의 이행을 위해 <>국내 14개
상업은행을 모두 민영화하는 동시에 외국기업의 자본참여를 인정하며
<>토지사유화를 진행시키기 위해 법규정비를 서두르는것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 정부의 수상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자 현재 대통령
부장관이기도 하다.

그는 여당인 인민혁명당의 사유화정책이 특정개인에 주식을 양도하는등
부패행위로 비판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주식을 공정하게 분배하기 위해
종래와는 다른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언급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