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닛산자동차계열의 국내 판매법인 두개사가 수입 자동차를 다른 현에
진출해 공동 판매키로 했다고 1일 발표,관할지역에서만 차량판매를 해오던
자동차업계관행이 붕괴될 조짐이다.

일본의 아키다현과 이와테현의 닛산자동차 딜러들은 내년 1월께 미야키현에
합작법인을 설립, 독 BMW차량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를 위해 자본금 5천만엔을 투자, 내년 6월께부터 수입차량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양사의 이같은 계획은 외제차의 일본내 판매 증가와 함께 수입차량을 취급
하는 현지딜러들이 점증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차량판매율이 높은
미야키현으로 진출하는 것이다.

이로써 종래 각 구역별로 차량을 판매해온 일본판매업계의 "테리토리"
제도가 앞으로 무너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