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2일 경상수지악화 주가하락등 최근 경제전반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차이로 정부측에 강한 불만을
표시해 왔던 태도를 누그러뜨려 "비판"보다 "협조"를 강조하는등 당정간
"불협화음" 불식을 위해 애쓰는 모습.

이상득정책위의장등 당소속 의원들은 2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나웅배부총리
등 경제부처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그간 거시경제.총괄지표등에
치중해온 정부의 정책기조가 산업별.업종별 미시정책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도 "앞으로는 정책 대안을 통해 당정협조를 우선시하겠다"는
입장을 피력.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서상목 황병태 차수명 이신행 강현욱 이명박의원등
당내 "경제통"들도 그동안의 주장을 완화해 "우리 경제가 "위기상황"은
아니나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은 사실이다"면서 "정부 중심부처가 "주관"을
갖고 좀더 적극적으로 경제상황에 대처해 달라"고 당부.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