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수 <쌍용정보통신 시퀀트 시스템부 영업5팀 대표>

스쿼시(SQUASH)하면 왠지 있어 보이고 괜찮아 보이는 신세대 선진 레포츠
같다.

그러나 스쿼시는 국내에 대중적인 보급이 아직 느릴뿐, 그렇게 요란하지
도 사치스럽지도 않으며, 더더욱 특정 세대에만 치우친 신세대용 레포츠도
아니다.

처음 보기에는 마치 실내 테니스를 연상케 하지만. 테니스 보다는 훨씬
더 스피드 있고 생동감 있는 경기이며, 좁은 공간에서 최대의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도시형 스포츠 이다.

또한 펜싱의 민첩성, 마라톤의 지구력, 헬스의 근력, 단거리 선수의
순발력과 또 체스게임의 두뇌 플레이가 요구되는 복합적인 운동이다.

쌍용정보통신의 스쿼시 동호회는 이제 탄생한지 1년 3개월된 신생
동아리이다.

동호회 창립 초기에는 시퀀트 시스템부 부서원이 주축이 되었으며, 이후
전사로 확대되어 현재 신세대 신입사원들에겐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작년 첫 회원 모집 당시에는 스퀀시가 무엇인지도 몰라 문의하는 사람도
꽤 많았다.

지금은 방송에도 소개사 되고, 동호회 활동이 활발하고, 사내 전자메일과
게시판을 통해 꾸준히 홍보를 하여 이제는 전 사원이 스쿼시 동호회를
잘 알고 있다.

작년 8월 이후 현재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5개 코트) 서을 영등포구 문래동 소재 <서울 스쿼시클럽>에서 정기
경기를 갖고 있다.

스쿼시가 아직까지는 대중화가 되어가는 단계고, 국내에 전용 코트가
적어 경기 비용이 일반인이 이용하기에는 약간은 비싼 편이지만,
저희의 경우는 급여공제와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 저렴하게
스쿼시를 마음껏 즐기고, 넉넉한 뒤풀이로 우정도 나눌수 있다.

회원 구성은 초대회장 김영기대리, 2대회장은 김형호대리, 김승홍
1대총무를 포함하여 50명이며, 우리 회사가 젊고, 스쿼시가 워낙
다이내믹한 운동이어선지 참여 회원의 평균 연령은 약 28.5살로
매우 젊은 동호회다.

또한 탁월한 다이어트 효과로 여사원들의 참여도 다른 동호회에
비해 무척 활발하다.

쌍용정보통신의 스쿼시는 젊고 건강한 동호회로서 회원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산소같은 동호회임을 자부하며, 스쿼시가 있어 더욱 건강한
젊은 쌍용정보통신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