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의 마지막 관문인 제2차 자본이동및 국제투자
위원회(CMIT/CIME) 합동회의 통과여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무역위원회가
또다시 양자협상의 성격이 강한 요구들을 추가로 제시하면서 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OECD 무역위원회는 이같은 추가요구들에 대한 한국측의 답변을 놓고 오는
12일 위원회 회원국들만의 회의를 열어 제2차 회의 개최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최근 우리정부에 통보, 우리나라의 OECD 가입이 마지막 단계에서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3일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4-5일로 예정된 CMIT/CIME 제2차
합동회의와는 별도로 OECD 무역위원회가 최근 <>OECD회원국들에 부과되고
있는 조정관세철폐 <>농산물 검사.검역제도 간소화 <>원산지표시대상품목
감축 <>고급시계 특소세폐지 등을 요구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