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빠른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중남미 국가들의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세계은행이 1일 밝혔다.

세계은행은 이지역의 많은 국가들이 지난 10년간의 경제조정기간동안에
해고된 사람들의 일자리를 마련해 주지 못해 실업률이 1990년 6.2%에서
지난해 7.3%로 상승하였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실업율의 상승에는 아르헨티나가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31% 증가했음에도 같은 기간동안
실업률이 6.3%에서 18.6%로 올랐기 때문이다.

세계은행은 소득세와 해직수당을 줄여서 노동비를 낮추는 것이 실업률을
줄이는 한 방법이라고 권고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