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의 유명상표 선호도가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홍기획이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아직도 소비자 10명중 6-7명이
유명상표를 선호하고 있지만 해마다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소비자들이 자기 개성에 따라 상품을 선택하는데다 실용
구매가 확산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집단별로 보면 유명브랜드 선호도는 주부층과 고소득층일수록 높게
나타났으며 대학생층의 경우 유명브랜드 선호도는 높은 반면 실제 구매비율
은 낮아 구매성향의 이중성을 드러냈다.

유명브랜드제품을 구매하는 이유가 품질때문은 아닌 것으로 나타난 점도
흥미를 끌고 있다.

유명브랜드제품이 품질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중 46%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유명브랜드 선호이유가 과시욕에 따른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