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현대자동차는 생산대수 기준으로 세계 13위, 기아자동차는 17위,
대우자동차는 23위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3일 자동차공업협회가 세계 각국의 자동차 생산통계를 바탕으로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백21만3천6백94대의 자동차를 생산,
지난 94년에 이어 13위 자리를 지켰다.

기아자동차는 63만1천6백44대, 대우자동차는 45만4천3백53대를 생산해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또 대우중공업은 6만6천88대로 29위, 아시아자동차는 5만9천5백9대로
30위에 각각 올라 지난해 생산실적 세계 30위권안에 국내업체는 모두 5개가
포함됐다.

한편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를 생산한 업체는 미국 GM으로
7백88만3천5백21대를 생산했으며 미국 포드(6백33만8천2백10대), 일본
도요타(4백56만9천9백46대), 독일 폴크스바겐(3백57만4백91대)등이 뒤를
이었다.

<정종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