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신용은행은 현재 30대그룹(은행대출금기준) 계열기업군에 대해서만
설정.운용되고 있는 크레디트라인(포괄여신한도)를 올해말까지 60대그룹
계열기업군으로 확대한다.

또 내년말까지는 1백대그룹 계열기업군에도 크레디트라인을 설정하기로
했다.

크레디트라인이 설정되면 특별한 요인이 없는 한 유효기간(1년)까지는
설정금액범위내에서 별도의 심사절차없이 대출이 이뤄지게 된다.

27일 장기신용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94년 8월부터 계열기업군에 대해
그룹 크레디트라인을 설정해 운용한 결과 개별기업을 검토하는 것보다 그룹
전체에 대한 여신규모의 적정성을 판단할 수 있어 업무간소화및 여신집행의
신속성이 제고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크레디트라인 설정후 여신거래가 보다 활성화되는 등의
장점이 생겨났다고 덧붙였다.

장신신은 크레디트라인 설정에 거래지점담당자 뿐만아니라 경제연구소 등
장은그룹내 유관부서 담당자들도 참여케해 한도규모의 적정성를 제고토록
했으며 상임위원회에서 최종 이사결정을 하고 있다.

장신은은 <>그룹내의 업종별 포트폴리오(안정형인지 성장주도형인지 등)
<>오너의 경영방향및 현실성여부등을 크레디트라인 설정의 주요한 척도로
활용하고 있다.

<이성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