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하반기 물가안정을 위해 시외전화와 국제전화요금을 오는 21일부
터 4~6% 인하하기로 했다.

나웅배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3일 YTN-TV와 가진 "집중조명" 대담을
통해 오는 21일부터 시외전화요금을 4~5%,국제전화요금을 6%내외 각각 내리
겠다고 밝혔다.

시외전화요금이 조정되면 현재 서울~부산간 3분 1통화에 3백13원 하던 것
이 2백98원으로 4.8% 내리게 된다.

또 국제전화는 서울과 도쿄의 경우 현재 6초당 1백15원에서 1백8원,서울~
미국은 6초당 1백50원에서 141원으로 각각 6% 인하된다.

한편 나부총리는 선진국 대도시보다 훨씬 비싼 서울의 공산품 가격 안정
을 위해 할인점 확대 등 가격안정화 종합방안을 빠른 시일내에 마련하겠다
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