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3일 자국의 생산업체 보호를 위해 장난감에 대한 수입관세를
현행 20%에서 70%로 대폭 인상했다.

브라질 상공부관계자는 브라질이 지난 94년에 수입관세를 인하함에 따라
자국내 업체들이 밀려드는 값싼 외국산제품 특히 중국제품과의 경쟁에서 큰
타격을 받아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브라질 장난감제조업계는 산업의 육성을 위해 2000년까지 총 3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였으나 값싼 외국산제품으로 인한 매출감소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이번 관세인상에서 남미공동시장(Mercosur), 즉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르과이에서 생산된 제품은 제외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