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강택민국가주석은 최근 각급 지방당국이 중앙의 국유기업개혁
강화방침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는 한편 등소평이 지난 92년
제시한 개혁.개방의 3개 표준과 유사한 형식으로 국유기업개혁의 4개 원칙을
제시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관영 신화통신은 강주석이 지난 4월27일부터 상해 포동지구의 국유기업
등을 시찰한 뒤 5월4일 사천 하북 요녕 산동 절강등 5개 성의 당.정지도자
및 기업가들과 가진 좌담회에서 행한 담화 내용을 이날 자세히 정리, 보도
했다.

강주석은 국유기업개혁의 4개 원칙으로 <>기업의 진정한 법인 실체화및
시장경제 주체화 <>기업의 경제효율성과 시장경쟁력 제고 <>기업 당조직의
정치핵심작용 발휘및 당과 정부의 각종 방침.정책 관철 <>국유경제의 활력
증강및 국유경제 발전등을 제시했다.

그는 등소평이 제시한 3개 표준을 견지해야만 기업개혁이 정확한 방향으로
갈수 있음을 인식하고 이 표준을 근거로한 기업개혁의 성과판단은 이들
4가지 원칙이 구체적으로 실현됐는지 여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