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는 지난 1일 국영 자동차회사 르노사의 보유주식 6%를 공개
매입 방식으로 12개 기관투자가에게 매각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재무부가 3일 밝혔다.

재무부는 정부보유 주식의 매도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함에 따라
"민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결심을 확인시켜 줬다"고 논평
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로써 르노사의 민영화를 본격 추진하는 동시에 20억프랑
(3억8천8백만달러)의 재원을 확보했으나 정부의 주식 지분은 현재의 52%에서
46%로 낮아졌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1천4백90만주에 달하는 정부 주식을 주당 1백39달러
(26.7달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으며 매각 일정은 시장 조건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