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포커스] 목조주택 "이렇게 지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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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우아한 멋과 운치를 살리면서도 실내생활면에서 조적조나 콘코리트로
지은 단독주택과 비교해 큰 불편함이 없기때문에 이를 찾는 도시인들이
늘고 있다.
일산신도시의 정발산중심의 전용주거지역에는 목조주택의 전시장을
방불케할 만큼 목조주택 건립이 붐을 이뤄고 있어 앞으로 택지개발지구내
단독주택지로목조주택건립이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일부업체는 올 하반기에 일산신도시내에목조주택 모델하우스를
개관, 본격적으로 목조주택시장을 개척할 차비를 서두르고 있다.
또 최근들어 도심의 번잡하고 삭막한 도심을 벗어나 소규모 단위로
전원주택이나 동호인주택을 지어 전원생활을 시도하는 도시인들이
늘면서 이들 동호인주택이나 전원주택용으로 목조주택이 각광받고 있다.
단순히 외관상의 멋만을 강조하는 차원을 넘어 홈오토메이션기능을
결합한 인텔리전트 목조주택도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 선봬는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주택이 등장할 전망이다.
<>장점
건축자재로 방재, 방수, 방염, 방충처리가 된 상태의 목재를 쓰고 있어
불이나 외부충격에 견디는 힘이 기존 단독주택보다 뒤떨어지지 않는다.
집을 짓는데 드는 비용면에서도 토지를 사는데 드는 돈을 감안하면
같은 평형대의 아파트나 단독주택을 사는 것보다 저렴한 편이다.
벽체가 얇아 실평수가 아파트나 기존 단독주택보다 18%-25%정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건강에도 좋다.
천연 목재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등의 산림욕의 효과가 뛰어나다는게
목조주택 입주자들의 경험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종류
2x4공법(경량목조주택)이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일산, 용인 등의 대부분
목조주택이 이 공법으로 지어지고 있다.
이 공법은 방염, 방재, 방충처리를 통해 목재의 단점을 보완한 두께
2인치, 너비 4인치 규격의 각재를 일정 간격 수직으로 세우고 사이사이에
단열재를 넣어 내외부를 마감하는 방식이다.
수요자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외관처리가 가능하며 시공이 간편한 반면
가격도 적절한 수준이어서 점차 확산될 전망이다.
미국, 캐나다등의 목조주택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 통나무주택은 전원주택용으로 가장 어울리는 외관과 튼튼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오래되면 나무자체에서 나오는 은은한향이 담배연기나
음식냄새가 배어 사라진다는게 흠이다.
북미, 유럽에 널리 보급된 형태다.
이외에 자재를 주문생산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조립식 패널공법이
있다.
<>얼마가 드나
신도시나 택지지구내 단독주택용지나 전원주택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대개건축비와 설계비를 포함해 평당 300만원-400만원이든다고 보면
무난하다.
그러나 목조주택업체들의 시공능력이나 설계, 자재수급능력이
천차만별인데다 집을 커게 지을수록 전체 건축비도 낮아진다.
따라서 목조주택을 지으려하는 사람은 우선 업체를 방문, 짓고자 하는
주택의 규모, 옵션품목, 자재등을 면밀히 협의해야한다.
건축면적 50평에 2층규모의 주택을 지을 경우 전체 2억원안팎이면
만족할 만한 집을 지을 수 있다는게 관련업체의 계산이다.
업체별로 설계비가 평당가격에 포함되기도 하나대개 평당 10만원안팎의
설계비용을 따로 든다고 보면된다.
또 땅이 없는 수요자들은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토지를 확보, 전원주택이나
동호인주택용으로 분양하는 곳의 토지를 매입하거나 토지공사에서 조성한
택지개발지구내 미분양된 단독택지나 신규로 분양할 택지지구 가운데
고르면된다.
일산신도시등 5대신도시내 미분양 단독택지나 수원영통, 용인수지2지구등
신규분양택지등의 분양가는 평당 180만원-200만원선이다.
<>유의점
업체선정이 가장 중요하다.
목조주택건축에 대한 국내 자체 기술의 축적이 미미한 상태여서 대부분의
업체들이 외국의 목조주택업체들로부터 설계, 자재공급, 시공을 맞기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목조주택을 시공한 업체를 선택하는게 안전하며 직접 시공한
주택을 방문해 볼 필요가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목조주택도 견본주택을 지어놓을 예정이어서 이들
업체를 이용하면 업체 선택에는 무난하다.
업체선정후에는 원자재 선택이 중요하다.
대부분 외국에서 자재를 수입해 쓰고 있으나 이들의 질도 천차만별이다.
사용할 목재에 대한 예비지식을 사전에확보한뒤 목재의 가동상태, 종류,
원산지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설계도 다양하고 재질도 여러가지여서 무조건 싼 곳만 고집하지
말아야 한다.
저급한 자재를 사용해 집을 지어면 예산은 낮게 잡을 수 있으나
부실시공등으로 완공후 유지보수비용이 만만찮다.
대부분 업체들이 영세하기 때문에 부도의 위험이 항상 따른다.
계약시 업체로부터 하자이행보증보험증권을 받아놓는게 좋다.
하자보증보험증권을 확보해 놓으면 보증보험증권회사로부터 보수비용등을
요구할 수 있다.
<김동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5일자).
우아한 멋과 운치를 살리면서도 실내생활면에서 조적조나 콘코리트로
지은 단독주택과 비교해 큰 불편함이 없기때문에 이를 찾는 도시인들이
늘고 있다.
일산신도시의 정발산중심의 전용주거지역에는 목조주택의 전시장을
방불케할 만큼 목조주택 건립이 붐을 이뤄고 있어 앞으로 택지개발지구내
단독주택지로목조주택건립이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일부업체는 올 하반기에 일산신도시내에목조주택 모델하우스를
개관, 본격적으로 목조주택시장을 개척할 차비를 서두르고 있다.
또 최근들어 도심의 번잡하고 삭막한 도심을 벗어나 소규모 단위로
전원주택이나 동호인주택을 지어 전원생활을 시도하는 도시인들이
늘면서 이들 동호인주택이나 전원주택용으로 목조주택이 각광받고 있다.
단순히 외관상의 멋만을 강조하는 차원을 넘어 홈오토메이션기능을
결합한 인텔리전트 목조주택도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 선봬는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주택이 등장할 전망이다.
<>장점
건축자재로 방재, 방수, 방염, 방충처리가 된 상태의 목재를 쓰고 있어
불이나 외부충격에 견디는 힘이 기존 단독주택보다 뒤떨어지지 않는다.
집을 짓는데 드는 비용면에서도 토지를 사는데 드는 돈을 감안하면
같은 평형대의 아파트나 단독주택을 사는 것보다 저렴한 편이다.
벽체가 얇아 실평수가 아파트나 기존 단독주택보다 18%-25%정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건강에도 좋다.
천연 목재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등의 산림욕의 효과가 뛰어나다는게
목조주택 입주자들의 경험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종류
2x4공법(경량목조주택)이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일산, 용인 등의 대부분
목조주택이 이 공법으로 지어지고 있다.
이 공법은 방염, 방재, 방충처리를 통해 목재의 단점을 보완한 두께
2인치, 너비 4인치 규격의 각재를 일정 간격 수직으로 세우고 사이사이에
단열재를 넣어 내외부를 마감하는 방식이다.
수요자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외관처리가 가능하며 시공이 간편한 반면
가격도 적절한 수준이어서 점차 확산될 전망이다.
미국, 캐나다등의 목조주택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 통나무주택은 전원주택용으로 가장 어울리는 외관과 튼튼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오래되면 나무자체에서 나오는 은은한향이 담배연기나
음식냄새가 배어 사라진다는게 흠이다.
북미, 유럽에 널리 보급된 형태다.
이외에 자재를 주문생산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조립식 패널공법이
있다.
<>얼마가 드나
신도시나 택지지구내 단독주택용지나 전원주택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대개건축비와 설계비를 포함해 평당 300만원-400만원이든다고 보면
무난하다.
그러나 목조주택업체들의 시공능력이나 설계, 자재수급능력이
천차만별인데다 집을 커게 지을수록 전체 건축비도 낮아진다.
따라서 목조주택을 지으려하는 사람은 우선 업체를 방문, 짓고자 하는
주택의 규모, 옵션품목, 자재등을 면밀히 협의해야한다.
건축면적 50평에 2층규모의 주택을 지을 경우 전체 2억원안팎이면
만족할 만한 집을 지을 수 있다는게 관련업체의 계산이다.
업체별로 설계비가 평당가격에 포함되기도 하나대개 평당 10만원안팎의
설계비용을 따로 든다고 보면된다.
또 땅이 없는 수요자들은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토지를 확보, 전원주택이나
동호인주택용으로 분양하는 곳의 토지를 매입하거나 토지공사에서 조성한
택지개발지구내 미분양된 단독택지나 신규로 분양할 택지지구 가운데
고르면된다.
일산신도시등 5대신도시내 미분양 단독택지나 수원영통, 용인수지2지구등
신규분양택지등의 분양가는 평당 180만원-200만원선이다.
<>유의점
업체선정이 가장 중요하다.
목조주택건축에 대한 국내 자체 기술의 축적이 미미한 상태여서 대부분의
업체들이 외국의 목조주택업체들로부터 설계, 자재공급, 시공을 맞기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목조주택을 시공한 업체를 선택하는게 안전하며 직접 시공한
주택을 방문해 볼 필요가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목조주택도 견본주택을 지어놓을 예정이어서 이들
업체를 이용하면 업체 선택에는 무난하다.
업체선정후에는 원자재 선택이 중요하다.
대부분 외국에서 자재를 수입해 쓰고 있으나 이들의 질도 천차만별이다.
사용할 목재에 대한 예비지식을 사전에확보한뒤 목재의 가동상태, 종류,
원산지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설계도 다양하고 재질도 여러가지여서 무조건 싼 곳만 고집하지
말아야 한다.
저급한 자재를 사용해 집을 지어면 예산은 낮게 잡을 수 있으나
부실시공등으로 완공후 유지보수비용이 만만찮다.
대부분 업체들이 영세하기 때문에 부도의 위험이 항상 따른다.
계약시 업체로부터 하자이행보증보험증권을 받아놓는게 좋다.
하자보증보험증권을 확보해 놓으면 보증보험증권회사로부터 보수비용등을
요구할 수 있다.
<김동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