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는 일본의 종합상사인 마루베니와 합작으로 해외 철강유통사업을
벌이기로 합의했다고 4일 발표했다.

대우는 이를 위해 이날 도쿄에서 마루베니 태국현지 철강재 판매업체인
MSPT사의 지분 11%를 인수키로 하는 계약식을 가졌다고 발혔다.

MSPT사는 연간 10만t의 찰강재 가공능력을 보유한 업체로 이번 계약에 따라
마루베니가 59%, 대우가 11%, 태국 현지업체가 30%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게
됐다.

대우는 이번 계약을 통해 철강재 분야에서 일본 최대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는 마루베니의 철강유통 분야 노하우를 습득해 자체적인 해외유통망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며 필요할 경우 마루베니와 다른 부문에서도 협력관계
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손상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