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만달러어치의 전자식 ABS를 수출한다.
이회사는 최근 인천 본사에서 중국의 한 브레이크제조업체 대표와
수출계약을 체결, 1차로 오는 8월부터 1년간 ABS 5천개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2차분으로 5천개를 추가공급키로 양사간 합의한 상태여서 이회사에
2백50만달러어치가 선적될 전망이다.
해성은 대만 바이어와도 7백만달러 상당의 ABS 수출건을 상담중이어서
성사될 경우 향후 2~3년간 총수출액이 약 1천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종업원 10여명의 중소기업이 애프터시장용으로 ABS를 이처럼
대량공급하기는 극히 드문 일이다.
해성은 3년간 14억원을 들여 이 전자식 ABS를 개발, 인천공장에 월 2천개
생산능력을 갖추고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해성ABS는 세계 최초로 브레이크 페달 작동시 진동과 스키드마크
(바퀴자국)를 제거, 사고율과 타이어의 편마모를 크게 줄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제품은 브레이크페달의 작동압력이 85바 정도로 기존 제품의 3분의1
수준이어서 초보자도 쉽게 작동할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해성은 "ABS의 유압역류제어 및 방지기술"에 대해 국내외에 특허출원,
최근 오스트리아특허기관의 특허협력협정(PCT)을 통과함에 따라 이제품은
미국 일본 유럽 중국에 자동 특허등록될 전망이다.
해성은 또 전주에 지사를 개설하는등 국내영업에도 본격 나섰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