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김희영기자 ] 인천 북성, 만석동일대와 남항일대가 외국의
개발경험을 참고로 한 전략지구로 개발된다.

인천시는 5일 월미공원, 문화의 거리등 시민휴식공간과 대형장치산업등이
산재한 북성, 만석동일대 67만평을 일본의 요코하마 MM21 개발계획을 참고
해 복합 위락지구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공업지역이 대부분인 이 일대의 용도를 조정, 상업지역 35만평
녹지 23만평, 주거지역 9만평등으로 재편키로 하고 이를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북성, 만석지구에는 인천 타워를 건설해 인천의 상징물로 조성하는 한편
월미공원의 시설을 확충해 수변공간과 문화시설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업무지구와 상업지구, 호텔 등을 상업지역에 입지시켜 기존
시가지의 중심으로 육성하고 지구를 순환하는 경전철을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남항지구 1백36만평을 영국의 도크랜드 개발경험을 활용해 가스저장
시설 등 대형 공업시설을 이전토록 한뒤 여기에 수변업무, 상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공업지역인 이 일대를 녹지 58만평, 주거 43만평,
상업 34만평 등으로 용도를 조정키로 했다.

인천시는 이같은 개발계획에 대해 도시재정비 계획과 시설계획 등을 통해
구체적인 시행시기와 개발내용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