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그룹의 삼천리기계는 인도네시아 유연탄광업체인 PT키데코자야아궁
사로부터 광산,저탄및 선적설비 일체를 턴키베이스로 2천2백만달러(약1백70
억원)에 수주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은우삼천리기계사장과 수쿠르키데코사장은 이날 삼성동 사옥에서 이같
은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

삼천리기계가 해외사업을 전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97년말까지 이 공
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그동안 광산설비및 밀(Mill)플랜트 사업을
전략부문으로 선정,집중육성해왔다.

광산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관련설비 수주에 적극
나서는등 해외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삼천리는 포항제철과 한전으로부터 신규설비 수주도 추진,올 매출목표를
지난해 4백80억원보다 두배가량 늘어난 8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 장진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