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

NEC가 플래시메모리 양산에 나선다.

NEC는 4메가와 8메가비트 메모리를 연말까지 각각 월 1백만개규모로
생산을 늘리고 2백56메가비트급 대용량제품은 97년후반부터 생산할 계획
이라고 5일 발표했다.

생산은 구마모토 히로시마 야마구치등 3개현에 있는 자회사가 담당하게
된다고 NEC측은 밝혔다.

NEC는 이 메모리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디지털 스틸 카메라와 랩탑
컴퓨터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NEC는 8메가의 경우 월 1백만개로 생산을 늘린후에도 수요증가추이에 따라
16메가 생산라인의 일부를 사용하는등의 방법으로 한차례 더 생산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플래시메모리시장은 현재 선두를 달리는 인텔-샤프연합의 뒤를 후지쓰~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진영과 산요전기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
되고 있는데 이번에 NEC까지 양산에 나섬으로써 이 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