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자동차는 결함픽업트럭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50억달러 상당액을 보상할 방침이다.

GM사는 픽업트럭에 안전상 결함을 인정해서가 아니라 소비자들로부터
제기된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보상안에 합의했다고 리 슈츠만 법무담당
변호사가 4일 발표했다.

GM이 73년부터 86년까지 생산한 CK모델과 87년부터 91년까지 제작한
RV모델 등 두 픽업트럭은 차체 옆면에 장착한 연료탱크가 충격을 받았을때
화재위험성이 있다는 이유로 집단소송이 수차례 제기됐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