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회사들 가운데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가장높은 동양카드사가
8월부터 수수료율을 최소한 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동양카드는 현재 현금서비스 기간(신용공여기간)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현금서비스 금액의 3%를 수수료로 부과하고 있다.

동양카드의 이같은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신용카드업 관련규정에서 허용
하고 있는 최고한도로 경쟁업체들보다 매우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회사측의 한 관계자는 "회원들에 대한 현금서비스 업무를 확대하기 위해 요
율조정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경쟁사들과의 형평을 맞추는 선에서 결정
될 것"이라고 말해 다른 업체가 적용하고 있는 요율 가운데 가장 높은 2.9%
정도로 낮출것임을 시사했다.

비씨와 국민 외환 삼성 장은카드는 신용공여기간별로 차등을 두어 23~28일
이하의 경우 사용금액의 1.2~1.5%,다이너스카드는 29일 이하의 경우 2.5%의
수수료를 받는다.

이들 카드사는 또 신용공여기간이 40~49일 이상일 때는 2.6~2.9%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