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금융회사들의 해외채권투자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8일 삼양종합금융과 아시아채권전문투자회사인 홍콩의 인컴파트너스투자회
사는조선호텔에서 국내 12개 금융회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전환사채펀
드 설정조인식을 가졌다.

이번에 참석한 금융회사들은 삼양종금 1,000만달러를 비롯해 서울증권
조흥증권 경남종금 LG종금 한길종금등으로 모두 3,500만달러다.

지난 2월 모두 6,200만달러규모로 아시아고정금리채권펀드에 투자한
아세아종금 강원은행 지방행정공제회 교원공제회 경기은행 부산은행등의
투자액까지합치면 이번 펀드규모는 약1억달러에 육박하게 된다.

인컴파트너스 투자회사의 아시아채권의 순수운용수익률은 올6월말까지
약 연14%이고 지난 2월 설정된 아시아고정금리채권펀드의 수익률은
약12%수준이다.

이번 펀드에는 서울증권과 조흥증권이 한국은행이 지원한 역스왑자금중
500만달러를 각각 투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올상반기중에 한은은 역스왑자금을 10억달러가량지원하기로 했으나
국내금리가 상승하고 원화환율이 오르면서 금융회사들의 지원신청은 뜸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