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정동영대변인은 8일 김영삼대통령의 국회개원식 연설에 대해
"국정에 대한 현실진단이 안이하고 대책이 추상적"이라며 "정치 경제 사회적
문제에 대한 고뇌와 현실적 처방이 없는 미래상은 현실감이 결여된 환상일
뿐"이라고 비판.

정대변인은 그러나 "투쟁의 정치를 종식하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강조한
것은 긍정적 자세 변화로 평가한다"고 논평.

정대변인은 이어 "국회가 국론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민주주의의 도장이 될 수 있도록 여당도 힘에 의존하는 정치를
버리고 야당을 존중하는 바탕위에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꽃피우기를
소망한다"고 부연.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