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3사 이달말 집단 여름휴가 .. 12년8개월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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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현대전자 LG반도체 등 반도체 3사가 종업원들의 여름휴가로
이달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공장문을 닫는다.
국내 반도체 공장이 하루 이상 생산라인을 돌리지 않는 것은 한국에서
반도체가 생산되기 시작한 지난 83년 12월 후 12년 8개월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27일부터 31일까지 기흥 온양 부천 등 3개 반도체
사업장을 휴무키로 했다.
현대전자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LG반도체는 다음달 1일부터
4일간 생산라인 가동을 멈추고 종업원들이 여름휴가를 가도록 했다.
이들업체는 올 추석연휴에도 동시 휴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반도체 가격 하락에 대응,생산량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실시되는
것이다.
국내 반도체 3사와 일본 주요 메이커들은 올초부터 반도체 값이 급격히
떨어지자 지난 6월 감산을 통해 공급물량을 조절키로 합의했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지난 6월 16일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일요 휴무를
실시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일업계의 감산노력으로 반도체 값이 지난 6월 이후
하락세를 멈추고 개당 14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음달에는 국내업계의
생산중단에 따라 값이 일시적으로 소폭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반도체 3사는 4메가D램 양산으로 초호황을 맞았던 지난 92년초부터 휴일
없이 하루 24시간 공장을 풀가동을 해왔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0일자).
이달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공장문을 닫는다.
국내 반도체 공장이 하루 이상 생산라인을 돌리지 않는 것은 한국에서
반도체가 생산되기 시작한 지난 83년 12월 후 12년 8개월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27일부터 31일까지 기흥 온양 부천 등 3개 반도체
사업장을 휴무키로 했다.
현대전자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LG반도체는 다음달 1일부터
4일간 생산라인 가동을 멈추고 종업원들이 여름휴가를 가도록 했다.
이들업체는 올 추석연휴에도 동시 휴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반도체 가격 하락에 대응,생산량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실시되는
것이다.
국내 반도체 3사와 일본 주요 메이커들은 올초부터 반도체 값이 급격히
떨어지자 지난 6월 감산을 통해 공급물량을 조절키로 합의했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지난 6월 16일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일요 휴무를
실시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일업계의 감산노력으로 반도체 값이 지난 6월 이후
하락세를 멈추고 개당 14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음달에는 국내업계의
생산중단에 따라 값이 일시적으로 소폭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반도체 3사는 4메가D램 양산으로 초호황을 맞았던 지난 92년초부터 휴일
없이 하루 24시간 공장을 풀가동을 해왔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