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일본 캐논 잉크젯 프린터용 흑색염료 및 잉크 개발에 성공,
카트리지형 프린터 잉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최근 부평공장에 연산 30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생산을 시작했다.

상품명 "하이젯"으로 판매될 이 제품은 수입잉크와 달리 일반
복사용지에서도 선명한 인쇄효과를 얻을 수 있고 노즐막힘 현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잉크의 원료인 흑색염료를 동시에 개발, 수입제품에 비해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이에앞서 지난해 12월 미국 휴렛팩커드사의 잉크젯 프린터용
흑색염료와 잉크를 개발했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