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에 2.2%의 성장률을 기록한 미국경제가 2.4분기에는 5%가 넘는
고도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경제전문가들이 8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근 나온 각종 경기지표를 종합해 볼때 2.4분기의 국내총생산
(GDP)이 전분기에 비해 5.5%쯤 증가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예상대로 미국경제가 이 기간중 5%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경우 이는
지난 94년 4.4분기의 5.7% 성장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된다.

미상무부는 이달말에 2.4분기 경제성장률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처럼 높은 경제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경기조사업체인
던&브래드스트리트는 미국기업들이 현 3.4분기에도 지속적인 영업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던&브래드스트리트는 미전역 3천명의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3.4분기 경영
상황을 조사해 본 결과 대상자중 66%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순익확대를 기대하고 있는 기업가들도 전체의 59%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