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기업인] 최병규 <임마누엘전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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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전자(대표 최병규)의 컴퓨터 비만측정기는 초음파로 신장과 체중
비만도등을 단 몇초만에 간단히 측정할수 있도록 개발된 혁신적인 제품이다.
측정기에 서면 체중과 신장이 계기판에 나타나면서 비만도 측정 결과를
음성메시지로 "비만입니다"하고 들려주고 수천명의 측정 자료를 내장된
컴퓨터로 기록 관리해 준다.
최병규 사장이 4년간의 연구끝에 독창적으로 만들어낸 이제품은 우연한
계기로 개발이 시작됐다.
최사장은 하루는 국민학교에 다니는 딸이 가져온 신체 측정표를 보고 혀를
끌끌찼다.
나무자와 체중계로 신장과 몸무게를 측정해서 손으로 일일이 기입해 등사한
검사표를 보면서 아직도 이런 원시적인 방식으로 해야 하나 생각했다.
그러면서 즉석에서 발판에는 체중계를 내장하고 전동 모터로 신장 측정
막대가 움직이는 자동 측정기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삼성전자에 VTR부품을 공급하는 전자회사를 경영하고있는 최사장은 전자
부품은 훤히 알고 있어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다.
사업을 하면서 틈틈이 개발한 결과 신장을 측정하는 막대를 기계식으로
움직이는 제품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알고보니 이런 방식의 제품이 시장에 이미 나와 있을 뿐만아니라
기존의 나무자에 비해서 측정 막대를 자동으로 움직이는것 외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어 보였다.
최사장은 이에대해 측정방식 자체가 새로운 혁신적인 방식을 채택하자고
제안, 사람의 머리위에서 초음파 센서로 재는 방식을 개발키로 했다.
다시 1년의 연구끝에 나온 작품은 이번에는 사람의 머리카락에 따라
오차가 발생했다.
한마디로 대머리인 사람만 정확히 측정할수 있었다.
최사장은 이번에는 이제품 개발에 완전히 매달렸다.
초음파 측정이 발달된 러시아와 일본의 연구소를 샅샅이 찾아다니며 기술을
배운 끝에 머리카락을 뚫고 두피를 정확히 재는 방식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디자인도 제대로 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디자인포장센터를 통해 교수진들과 인체공학적이면서도 미려한 디자인
개발에 착수해 다시 1년을 보냈다.
한번 제작하는데 1,000만원가량 드는 모형 제품을 만들고 부수기가 20여번
이 넘었고 나중에는 교수들도 못하겠다고 손을 내저을 정도였다.
우연히 시작해서 4년간의 끈질긴 연구끝에 세상에 나온 이 컴퓨터 초음파
측정기는 혁신적인 측정방식과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최근 산업디자인
포장센터의 우수디자인 선정제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최사장은 며칠전 공장에서 생산한 첫제품을 딸이 다니는 학교에 기증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0일자).
비만도등을 단 몇초만에 간단히 측정할수 있도록 개발된 혁신적인 제품이다.
측정기에 서면 체중과 신장이 계기판에 나타나면서 비만도 측정 결과를
음성메시지로 "비만입니다"하고 들려주고 수천명의 측정 자료를 내장된
컴퓨터로 기록 관리해 준다.
최병규 사장이 4년간의 연구끝에 독창적으로 만들어낸 이제품은 우연한
계기로 개발이 시작됐다.
최사장은 하루는 국민학교에 다니는 딸이 가져온 신체 측정표를 보고 혀를
끌끌찼다.
나무자와 체중계로 신장과 몸무게를 측정해서 손으로 일일이 기입해 등사한
검사표를 보면서 아직도 이런 원시적인 방식으로 해야 하나 생각했다.
그러면서 즉석에서 발판에는 체중계를 내장하고 전동 모터로 신장 측정
막대가 움직이는 자동 측정기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삼성전자에 VTR부품을 공급하는 전자회사를 경영하고있는 최사장은 전자
부품은 훤히 알고 있어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다.
사업을 하면서 틈틈이 개발한 결과 신장을 측정하는 막대를 기계식으로
움직이는 제품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알고보니 이런 방식의 제품이 시장에 이미 나와 있을 뿐만아니라
기존의 나무자에 비해서 측정 막대를 자동으로 움직이는것 외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어 보였다.
최사장은 이에대해 측정방식 자체가 새로운 혁신적인 방식을 채택하자고
제안, 사람의 머리위에서 초음파 센서로 재는 방식을 개발키로 했다.
다시 1년의 연구끝에 나온 작품은 이번에는 사람의 머리카락에 따라
오차가 발생했다.
한마디로 대머리인 사람만 정확히 측정할수 있었다.
최사장은 이번에는 이제품 개발에 완전히 매달렸다.
초음파 측정이 발달된 러시아와 일본의 연구소를 샅샅이 찾아다니며 기술을
배운 끝에 머리카락을 뚫고 두피를 정확히 재는 방식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디자인도 제대로 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디자인포장센터를 통해 교수진들과 인체공학적이면서도 미려한 디자인
개발에 착수해 다시 1년을 보냈다.
한번 제작하는데 1,000만원가량 드는 모형 제품을 만들고 부수기가 20여번
이 넘었고 나중에는 교수들도 못하겠다고 손을 내저을 정도였다.
우연히 시작해서 4년간의 끈질긴 연구끝에 세상에 나온 이 컴퓨터 초음파
측정기는 혁신적인 측정방식과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최근 산업디자인
포장센터의 우수디자인 선정제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최사장은 며칠전 공장에서 생산한 첫제품을 딸이 다니는 학교에 기증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