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하려고 마음먹으면 첫번째 과연 무슨 아이템을 선정해야 할 것인가
를 고려해야 한다.

착상단계에서 아이템을 잘못 선정하면 잘못 끼워진 단추처럼 창업후에도
계속 문제점이 발생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따라서 일단 하나의 아이템을 가정하면 예비선별조사를 해야 한다.

예비선별조사는 본격적인 시장조사와는 다르다.

예비선별조사과정에서 "이것은 좋지 않다"라는 판단이 들면 그만두고 다른
품목을 선택해도 무방하다.

시장정보는 소비량 시장추이 공급량 수요량 가격 수출 국내기술수준등을
나름대로 판단한 뒤 정식으로 시장조사아이템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회사원이든 공무원이든 현직경험에서 관련이 있는 업종에서부터
아이템 선정을 검토해 나가는 것이 원칙이다.

필요한 투자비용과 운영비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대충 얼마정도 수익이 남을지를 판가름해 봐야 한다.

창업착상단계에서 꼭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사업을 시작하고서 다가올
위험과 문제점을 나름대로 모두 설정해 보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창업을 시작한지 2년이내에 망하는 업자가 절반을 넘는다.

이는 바로 착상단계에서 충분한 검토와 조사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사업착상 14단계 ]]]

1. 경쟁력 우위품목인가(가격 품질 수요량)
2. 설비투자가 과다하지 않은가
3. 사람 자재 기술이 가능한 업종인가
4. 팔릴만한 제품인가
5. 앞으로 성장할 수 있나
6. 관련 현장경험이 있나
7. 자기자신의 관심이 높나
8. 기업지원정책과 관련이 있나
9. 시장을 얼마나 다녔나(종류 수요량 가격 품질)
10. 제조과정을 검토하라
11. 필요투자와 운영비를 계산해 보라
12. 수익률은 얼마인가
13. 예상되는 모든 문제점을 살펴보라
14. 돈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

< 중소기업 전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