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상한가제도 도입 이후 2번째로 8일 실시된 정부보유쌀 공매에서 80kg 1
가마가 평균 12만5천3백74원에 낙찰돼 지난달 14일 실시됐던 공매때보다 1천
4백75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낙찰상한가제도 도입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소비자쌀값은
앞으로도 당분간 하향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재정경제원은 이날 입찰에 부쳐진 70만섬의 신곡중 81%인 56만4천섬이 낙찰
돼 낙찰률이 지난번 공매 때의 90%보다 크게 낮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품질이 좋은 경기미는 공매가가 80kg에 13만6천2백71원이었으며 경기
지역을 제외할 경우 낙찰평균가 하락폭은 2천1백89원에 달했다.
소비자쌀값는 지난달 15일 15만3천4백20원이었으나 지난 5일에는 15만80원
으로3천3백40원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