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연구소, 열손실 80%까지 줄이는 진공단열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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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이중유리창에 비해 열손실을 70%~80%까지 줄일수 있는 진공 단열창
이 개발돼 건물에너지절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건축설비연구실 조성환박사팀은 대류,전도현상에
따라 실내의 열이 유리창을 통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할수 있도록
이중유리창 사이의 공간을 진공상태로 만든 초단열 진공창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진공창은 간단하게 진공밀봉할수 있으며 지지대 설치도 완
전자동화할 수 있도록 설계돼 경제성에서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진공창은 그동안 선진각국에서 꾸준히 연구되어 왔으나 진공밀봉시 레이
저나 고온가열로를 가동하고 대기압과 창내부 진공과의 압력차를 상쇄시키
기 위한 지지대설치를 수작업에 의존해야하는등 공정상의 애로요인 때문에
경제성을 맞추기 어려웠다.
조박사는 "창문을 통해 사라지는 에너지손실액은 연간 6천500억원 규모로
우리나라의 전체 에너지손실의 30%에 달한다"며 "이번에 개발한 진공 단열창
이 보급될 경우 국가전체의 에너지낭비를 크게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
했다.
조박사는 또 "진공창의 제작공정,지지대 자동화 생산공정,진공밀봉방법등
에대한 국내외 특허출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말까지 보다 큰 규격의
시제품생산및 성능검증을 거쳐 98년 양산체제를 갖출수 있도록 기술이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1일자).
이 개발돼 건물에너지절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건축설비연구실 조성환박사팀은 대류,전도현상에
따라 실내의 열이 유리창을 통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할수 있도록
이중유리창 사이의 공간을 진공상태로 만든 초단열 진공창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진공창은 간단하게 진공밀봉할수 있으며 지지대 설치도 완
전자동화할 수 있도록 설계돼 경제성에서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진공창은 그동안 선진각국에서 꾸준히 연구되어 왔으나 진공밀봉시 레이
저나 고온가열로를 가동하고 대기압과 창내부 진공과의 압력차를 상쇄시키
기 위한 지지대설치를 수작업에 의존해야하는등 공정상의 애로요인 때문에
경제성을 맞추기 어려웠다.
조박사는 "창문을 통해 사라지는 에너지손실액은 연간 6천500억원 규모로
우리나라의 전체 에너지손실의 30%에 달한다"며 "이번에 개발한 진공 단열창
이 보급될 경우 국가전체의 에너지낭비를 크게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
했다.
조박사는 또 "진공창의 제작공정,지지대 자동화 생산공정,진공밀봉방법등
에대한 국내외 특허출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말까지 보다 큰 규격의
시제품생산및 성능검증을 거쳐 98년 양산체제를 갖출수 있도록 기술이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