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올해부터 매년 4백만달러 규모의 가전제품을 중국지역에 "대
우" 브랜드로 수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대우는 중국내수시장내에서의 자가 브랜드 판매비중을 오는 98
년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대우는 중국내 가전제품 판매를 위해 현지 출국인원복무총공사와 가전제
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출국인원복무총공사는 중국내 100대 기업의 하나로 대우 가전제품을 판매
하는 유통망 역할을 하게 된다고 대우는 설명했다.

수출되는 가전제품은 오는 8월초 처음으로 선적될 예정이다.

대우는 이번 자가브랜드 수출을 위해 중국내 35개 지역에 애프터 서비스
망을 설치하고 북경.천진지역과 상해지역에 상설전시장을 마련했다.

대우전자는 특히 중국내수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고가품 위주의 가전제품을 집중적으로 수출,현지 판매를 강화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