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적자에 시달리던 한국보증보험이 오랜만에 웃었다.

한국보증보험(사장 추암대)은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했던 "130일 작전"에서 경영수지가 개선되는 등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경영진전면개편이후인 지난 2월22일부터 6월30일까지 130일간
<>양질의 수입보험료 증대 <>손해율의 안정 <>구상의 극대화를 목표로
"UP-DOWN-UP운동"을 벌였다.

한국보증보험은 이 기간중 영업(보험료수입) 329억원과 구상 932억원으로
당초 목표를 초과달성, 지난 3월이후 4개월 연속 총 249억원의 현금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95년12월~96년2월 월평균 131%에 이르던 손해율은 이 운동에 힘입어
16.7%로 크게 떨어졌다.

구상률도 이 기간 62.1%에서 94.4%로 크게 높아져 경영호전의 밑거름이
됐다.

한국보증보험은 오는 13일 "130일 작전" 평가대회를 갖고 우수대리점및
직원을 포상할 예정이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1일자).